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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별자리

양자리 (가을 남쪽 하늘의 별자리)

by 디테일쩡 2023. 2. 4.

여러분 별자리 운세를 보면서 정확하게 12가지의 별자리에 대해 궁금한 적 없으셨나요? 오늘 그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드리기 위해 별자리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별자리 양자리

양자리는 가을 남쪽 하늘의 별자리로 물고기, 삼각형, 페르세우스 , 황소 등의 별자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황도 12궁의 제1궁의 별자리로 3월 21일 ~ 4월 19일에 해당됩니다. 24 절기로 보면 춘분과 곡우 사이에 해당되는 시기의 별자리입니다.

 

현재 2000년 전에는 이 별자리에 춘분점이 있어서 봄을 알리는 별자리입니다.가장 밝은 알파인 천체의 양자리는 2 등성, 그다음 베타가 3 등성, 그 밖의 별은 4 등성 이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는 춘분점이 이 별자리이인 양자리에 있어서 황도(黃道) 제1자리 백양궁(白羊宮)이라 불리었으며, 태양이 이 양자리에 들어가면 봄이 되어 봄을 알리는 별자리로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지구 자전축이 궤도에 대하여 23도 30ㅊ초의 기울기를 가지고 자전하는 운동인 세차운동 때문에 춘분점은 서쪽에 이웃하는 물고기자리에 이동되어 있습니다. 또 양자리와 쌍성으로 불리는 γ는 주성과 쌍성에서 밝기가 주성보다 어두운 별인 동반성이 같은 4 등성이며 빛깔은 순백색과 담황색의 쌍으로 작은 망원경으로도 두 별이 분명하게 구별됩니다.

양자리의 특별한 상징성은 12궁의 첫 번째 별자리라는데 있어서 매우 유명합니다. 실제로는 별 3개가 삼각형으로 모여있어서 큰 별은 아니지만 작은 별자리로 수호성은 화성으로 전갈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자리 주변에는 눈에 띄는 별이 딱히 없고 비교적 밝은 별들이 주변에 모여 있어서 위치만 정확히 알고 길을 찾는다면 어려운 별자리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별자리에 왜 양자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양자리를 보고 있자면 모양이 L자를 옆으로 뉘어놓은 듯 별들이 배열되어 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사람들이 보는 모습은 양뿔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양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거 같습니다.

 

바빌로니아에서는 농사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불렸으며 고대 수메르에서는 양치기 소년의 별자리로 불리우면서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기라는 것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양자리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양자리는 길가메수의 친구인 엔키두의 별자리이기도 합니다. 길가메쉬의 삼목산 여행 일화에서는 비겁한 수에 당해 붙잡힌 포로 훔바바가 엔키두를 조롱하고 놀리는 의미로 '품팔이'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 내려오는 별자리 목록을 살펴보면, 이 '품팔이 별자리'를 산양자리(Aires)라고 주석을 달았다고 합니다.

 

양자리에 얽힌 그리스 신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는 아무래도 보이오티아 왕 아마타스의 두 아이 헬레 남매와 프릭소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헬레 남매의 친어머니인 구름의 요정 네펠레는 계모 이노의 거짓말과 속임수로 인하여 땅이 가뭄 지고 비가 내리지 않은 기근으로 제물을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 제물로 거론된 이는 바로 자기 자식들인 헬레 남매였고 죽을 위기에 처한 자기 자식들의 모습을 보고 제우스에게 도움을 청했고,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통해 하늘을 달리는 황금양을 보내 헬레 남매를 구하고 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훗날 이 황금양이 하늘로 돌아가 양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헬레 남매 중 한 아이는 바로 여동생 헬레였는데 헬레는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해협을 지나다 바다로 떨어져 죽고 마는데 이 후 이 해협을 헬레의 바다라고 불리며 헬레스폰토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살아남은 프릭소스는 자신을 구해준 황금양을 다시 제우스에게 돌려주게 되고 양털은 콜키스 왕 아이테스에게 그래도 바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그리스 신화 가운데 이아손이 아르고 호를 타고 찾으러 가는 목표가 된 황금양털이 바로 이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양자리는 사람들에게 봄을 알리는 별자리로써 그리스 신화에서도 남매를 구해준 인간과 더불어사는 동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비록 다른 별자리보다 밝게 빛나지는 않지만 양자리는 12궁 가운데 첫 번째 별자리로 양자리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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