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별자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한 적 있으셨나요? 오늘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서양의 별자리 역사와 물고기자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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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와 에로스가 변한 물고기 자리
가을철 남쪽 하늘에 커다란 V자를 그리고 있는 별자리예요. V자의 오른쪽이 좀 더 길게 뻗어 있어요. 별자리는 큰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워 찾기가 어려워요. 하나의 끈에 물고기 두 마리가 묶인 모습이지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두 물고기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사랑의 신인 아들 에로스가 변신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에로스와 아프로디테가 함께 유프라테스 강에서 강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있을 때 괴물 티폰이 나타났습니다. 깜짝 놀란 아프로디테와 아들 에로스는 물고기로 변신해서 강물에 뛰어들었는데 이들이 변한 상태의 모습을 훗날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전해 내려옵니다.
위치로 알아보는 물고기자리
라틴어로(Pisces)는 피스케스라 불리는 물고기자리는 물병자리와 양자리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2자리의 별자리 중 한 가지로 황도십이궁 중의 하나로 불립니다. 세차운동으로 춘분점은 물병자리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춘분점(Vernal equinox)이 딱 물고기 별자리(ω Psc)에 위치해서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로는 우리가 익히 들어보지 못한 규수의 '규수'와 '외병', 벽수의 '벽력'과 '운우'별자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물고기자리의 상징은 두 마리의 서로 연결된 물고기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헤엄치는 모습입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부터 유래된 별자리로 오래된 역사를 가진 별자리입니다. 초기에는 인어와 제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현재는 띠로 매어진 2마리의 물고기로 보여서 물고기자리라고 불렸다 합니다. 그래서, 라틴어으로 라틴어(Pisces) 피스케스라고 불리고 영어의 명칭은 복수형인 일반명사인 Piscis으로 불리웁니다.
알파별 포말하우트 남쪽의 물고기 자리
물고기자리의 관측은 관측 가능 위도 +65°에서 −90° 사이에서 볼 수 있으며 이웃 별자리로 안드로메다자리, 페가수스자리, 물병자리, 고래자리, 양자리, 삼각형자리가 있습니다.
남쪽물고기자리 알파(α) 별인 1 등성 포말하우트는 남쪽 하늘에서 낮게 빛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원래는 흰 별이지만 지평선에 가까워 저녁놀처럼 오렌지색으로 보이는데 거리는 약 22광년입니다. 물고기자리 알파(α) 별은 겨우 4 등성이고, 나머지 별은 그보다 모두 어둡게 비쳐 보입니다.
은하 M74
M74(NGC628)는 에타(η) 별의 북동쪽에 위치하나, 사진으로 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나선은하로 나선팔이 잘 나타나있지만, 관측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크고 어두워서 250mm 이상의 망원경으로 관측해야 나선 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양 별자리의 역사
별자리는 문화권별로 다르며 시대마다 달라지기도 합니다. 공인된 별자리는 아니긴 하지만 북두칠성이나 봄의 삼각형처럼 널리 쓰이는 것은 성군(星群; asterism)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1930년 국제 천문 연맹(IAU)에서 정한 88개의 별자리가 공통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별자리는 대략 기원전 3천 년 바빌로니아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맨 처음 생겨난 이후 그리스 로마에게로 전승되었고 별자리에 자신들의 신화에 나온 영웅, 동물등의 이름을 넣었으며 이는 고대 문서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성좌(星座)는 천구(天球) 또는 별자리(constellation)는 밝은 별을 중심으로 지구에서 보이는 모습에 따라 이어서 어떤 사물을 연상하도록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별자리는 보통 비슷한 방향에 놓이지만, 실제로 같은 별자리에 속한 별들이 꼭 3차원 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원전 8세기경 호머와 헤소이드의 작품에 오리온과 큰 곰자리등이 나오고 기원전 3세기 경 시인 아라투스의 파이노메나에서 44개의 별자리 목록을 소개했고 그날 이후 대략 4~50여 개의 별자리로 개수가 고정이 되어갔습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고 쓰이고 있는 별자리는 2세기 후반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가 48개의 별자리를 발견해서 정리한 것으로 이것을 시작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세에 접어들며 별자리를 성도에 나타내려는 시도가 시작되었고 그 첫 번째 사람으로 페터 아피 안에 의해 맨 처음 나온 성도는 프톨레마이오스의 48개 별자리에 덧붙여 또 다른 별자리인 머리털자리와 사냥개자리를 추가하였습니다. 이날 이후로 대략 4~50여 개의 수많은 별자리 개수가 고정이 되어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7세기 이후로 일부 별자리가 나눠지기 시작했습니다.
1750년경 프랑스의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가 1750년경 밤하늘에 드리우진 남쪽하늘을 관찰하다가 별자리를 보게 됐는데, 14개의 별자리를 추가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88개의 별자리가 추가적으로 생겨났습니다. 이후 1930년 국제 천문 연맹이 1875년을 시작으로 춘분점을 기준으로 적경과 적위를 매기기 시작했고, 마지막 발견된 88개 별자리 사이의 경계를 정확하게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별자리는 라틴어 이름과 약자를 함께 정하여 정리를 하고 불리기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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